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시장 가치를 평가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희찬의 몸값은 1250만유로(약 162억4100만원)로 책정됐다. 지난 책정(450만유로)보다 무려 177.8%나 오른 수치로 오스트리아 리그 3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자신의 생애 첫 UCL 데뷔 시즌에서 3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버풀전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를 완벽하게 제치며 리버풀의 골망을 가르는 등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에 현지 언론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다섯 명의 선수가 모두 잘츠부르크 선수들이었다.
1위는 황희찬의 팀 동료 엘링 홀란드(19)다. 홀란드는 현재 시장가치로 4500만유로(약 584억7030만원)로 지난 번보다 50%가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홀란드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 리그와 UCL 등에서 22경기 28골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쓰고 있다. 특히 UCL에서 6경기 8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이 유럽 무대에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UEFA 주관 대회 첫 5경기에서 나서 모두 골을 터트린 첫 10대 선수인 그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 유럽 명문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뒤를 잘츠부르크 팀 동료 도미니크 소보슬라이(1500만유로), 황희찬(1250만유로), 미나미노 타쿠미(1250만유로), 팻슨 다카(800만유로)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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