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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5m 인생골’ 뒤에 터진 수아레스의 힐킥 골
뉴시스
입력
2019-12-09 19:00
2019년 12월 9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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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약 75m 거리를 단독 돌파하며 8명을 따돌리고 골을 터뜨린 가운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우루과이)도 길이 남을 멋진 득점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전반 43분 감각적인 힐킥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동료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발뒤꿈치로 때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도록 했다. 힐킥으로 공을 띄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수아레스는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골이다”고 자평했다.
공교롭게 손흥민의 골도 같은 날 터졌다. 토트넘의 경기가 5시간 먼저 열렸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의 몇몇 언론은 손흥민과 수아레스의 골을 두고 ‘더 멋진 골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주제로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 시즌 동안 가장 인상적인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 후보로 손흥민과 수아레스를 나란히 거론하며 경쟁도 부추기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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