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잠재력 완전히 회복하길”…국내 축구팬, 고메스 SNS 찾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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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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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메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고메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손흥민(27·토트넘)의 태클로 부상을 당한 안드레 고메스(26·에버턴)가 축구 관계자 및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료 선수들과 국내 축구팬들은 고메스의 쾌유를 기원했다.

고메스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미소 띤 얼굴로 “무조건적인 응원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게리 네빌(44)과 그의 동생 필 네빌(42)은 게시물에 ‘하트’ 댓글을 남겼다.

예리 미나(25·에버턴), 넬슨 세메도(26·바르셀로나), 브루노 바렐라(25·아약스), 호드리고 모레노(28·발렌시아) 등 동료 선수들도 고메스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국내 축구 팬들도 고메스의 쾌유를 기원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nyam****은 “빨리 회복하세요! 응원할게요!!”라고 했고, 아이디 pa.rk****은 “당신의 건강과 잠재력을 완전히 회복하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고메스는 4일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태클을 했던 손흥민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병원으로 이송된 고메스는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던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이 부상을 입힐 목적으로 태클을 한 게 아니라고 판단해 징계를 철회했다.

손흥민은 7일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즈베즈다와의 원정경기에서 죄책감을 이겨내고 멀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고메스를 향한 사과의 의미로 기도하듯 두 손을 모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팬과 동료들의 응원을 받았고,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에 대해선 정말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그렇지만 나는 팀을 위해 더 집중했어야했고, 나를 응원해주는 이들을 위해 그것이 옳은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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