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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씨름계 아이돌’ 황찬섭 “씨름 대중화 이끈 선수로 기억되고파”
뉴스1
업데이트
2019-10-22 16:52
2019년 10월 22일 16시 52분
입력
2019-10-22 16:52
2019년 10월 22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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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용담공원 연수구청 씨름단 훈련장에서 열린 공개 인터뷰 자리에서 황찬섭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하고 있다.2019.10.22/뉴스1 © News1
“(짜릿한 한판승을 거두는 들배지기 기술처럼) 침체기였던 씨름을 (높이 들어 올려) 널리 알리겠습니다.”
‘씨름계의 아이돌’ 황찬섭 선수(23·연수구청 씨름단·-80kg급)의 야심찬 포효다.
1년 전 경기 영상이 최근 유튜브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여심은 물론 국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국민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오후 1시30분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용담공원 연수구청 씨름단 훈련장에서 황 선수는 예능부터 CF까지 종횡무진 활동을 예고하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들배지기는 (나의)강점”이라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 운동은 물론, 모든 주어진 기회(예능, CF 등)에 최선을 다해 씨름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황 선수는 지난 2007년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씨름에 입문했다. 이후 비인기 종목임에도 (씨름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한길만을 걸어왔고, 대학 시절 전국 랭킹 1위를 거둘 정도로 수준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대학 씨름부 시절에는 태백급(-80kg)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 모든 프로팀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런 황 선수가 올해 초 연수구청 씨름부에 안착했고, ‘씨름계의 아이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좋게 봐주셔서 기분이 엄청 좋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모든 것은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운동 소홀함 없이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씨름계의 아이돌’이란 수식어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황 선수. 그러나 운동과 관련해서는 눈빛을 빛내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연수구청 씨름단에 입단해서 첫 1등을 한 증평인삼배 75㎏급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태백급 강자 의성군청 윤필재 선수에게 2:1로 진 경험이 있는데, 향후 다시 한번 붙어 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선수는 김승렬 장사와 고향 선배인 이만기 선생님”이라며 “(선배님들을 롤 모델 삼아)꾸준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운동은 물론, TV예능, CF까지 새로운 분야에서의 활동까지 예고했다.
황 선수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는 것은 물론, 씨름 대중화를 이끈 선수로도 기억되고 싶다”며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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