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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더 CJ컵 1R 단독 선두 안병훈 “컨디션 안 좋았는데…이상했던 하루”
뉴스1
업데이트
2019-10-17 16:12
2019년 10월 17일 16시 12분
입력
2019-10-17 16:12
2019년 10월 17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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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를 1위로 마무리한 안병훈 선수가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10.17/뉴스1 © News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1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호아킨 니만(칠레)에 1타 앞서며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지난 달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오른 뒤 최근 2개 대회에서 컷탈락했다. 하지만 이날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부진을 씻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병훈은 “오늘은 이상했던 하루”라며 “어제와 그제 샷이 안맞았다. 오늘 아침에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이 안 맞아 걱정했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샷감이 돌아왔다. 공도 잘 맞았고 거리감도 좋았다. 다행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회 때마다 바람이 변수로 작용했지만 이날은 비교적 잠잠했다. 안병훈은 “제 스코어가 보여주듯 바람은 덜 불었던 것 같다. 풍향이 자주 바뀌기는 했지만 약해서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단독 선두 안병훈을 비롯해 톱10에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잘치는 선수가 많지만 그래도 올해는 한국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 출전 각오도 다졌다. 안병훈은 단장 추천을 통해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단장 추천 선수는 오는 11월초 WGC-HSBC 챔피언십 이후 최종 결정된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뽑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우승이 목표”라며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 단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3개 대회 남았는데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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