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 만나는 포항 스틸러스, 자력 파이널A(1~6위)행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4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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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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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포항은 6일 선두 울산과 격돌
같은 날 상주(7위)-강원(6위) 대결
최대 4위까지도 가능…7위행 확률도
포항 FW 일류첸코 결장 최대 변수

포항 스틸러스가 자력 6위 가능성을 한층 높인 가운데 ‘하나원큐 K리그 2019’ 33라운드 경기를 앞뒀다.

포항은 6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리그 1위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포항은 4일 현재 13승6무13패(승점45)로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에 랭크된 강원FC(13승7무12패·승점46)가 2일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항이 6위 이내의 성적으로 33라운드를 마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포항이 만만치 않은 울산을 상대하기 때문에 승점을 추가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강원과 7위 상주 상무(12승7무13패·승점43)가 6일 맞대결을 펼쳐 포항이 6위 이내의 성적으로 파이널 라운드(이전 스플릿 라운드)를 파이널A(1~6위) 그룹으로 진출할 확률은 조금 더 높아진 게 사실이다. 강원도 파이널A행이 최종 확정은 아니기 때문에 상주전에서 총력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상주와 강원은 6일 같은 시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포항은 6위가 아닌 4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포항과 상주가 나란히 승리하면 5위는 포항의 몫이 된다. 이 경우 대구FC가 성남F에게 지면 4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포항이 울산에게 패해도 강원이 상주를 꺾으면 6위로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다. 상주-강원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포항은 울산전 결과에 관계없이 6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한다.

포항 입장에서 최악의 경우는 울산에 패하고, 상주가 강원을 꺾는 경우다. 7위로 떨어진다. 포항이 지고, 상주가 이기면 6위는 상주가 된다. 또한 포항이 비기고, 상주가 이기면 3팀이 모두 승점 46으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시즌 총 득점이 많은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포항(38골)은 현재 다 득점에서는 상주(40골)에게 2골을 뒤져있다. 강원은 32라운드까지 47골을 넣었다.

셈법이 복잡한 만큼 포항은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해 반드시 파이널A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1승1패를 거두는 등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많은 역할을 한 일류첸코가 경고누적으로 울산전을 뛰지 못하게 돼 이를 최대한 극복하는 게 과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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