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최다 안타, 린드블럼 투수 3관왕…개인 타이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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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2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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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친 두산 페르난데스가 기뻐하고 있다. © News1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친 두산 페르난데스가 기뻐하고 있다. © News1
1일 경기를 끝으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주요부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가려졌다.

마지막까지 관심을 모은 최다안타왕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가 차지했다. 전날(9월30일)까지 194안타를 기록 중이던 페르난데스는 192개 안타를 때린 이정후(키움)와 최종전까지 경쟁을 펼쳤다.

페르난데스가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고 이정후 역시 1회초 첫 타석 때 안타를 기록하며 경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정후가 5회초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되며 그대로 페르난데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페르난데스는 3안타를 더해 최종 197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 외 타이틀은 일찌감치 주인공이 정해졌다. 타격왕은 올 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양의지가 0.354를 기록하며 2위 페르난데스(0.344)를 제쳤다. 지난 1984년 이만수(삼성) 이후 34년만의 포수 타격왕이다.

33개 홈런을 날린 박병호(키움)는 4시즌만에 이 부문 타이틀을 탈환했다. 개인통산 5번째(2012~2015, 2019) 홈런왕 등극이다. 제이미 로맥, 최정(29개·이상 SK)과 팀 동료 제리 샌즈(28개)의 도전을 이겨냈다.

샌즈는 113타점을 기록하며 타점왕에 이름을 새겼다. 이번 시즌 키움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한 샌즈는 타점왕으로 홈런왕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득점왕 역시 키움의 몫. 112득점을 챙긴 김하성이 100득점의 샌즈를 여유 있게 제쳤다.

박찬호(KIA)는 39개 도루를 기록하며 4시즌 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박해민(삼성)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3관왕의 조시 린드블럼(두산)과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KIA)의 활약이 돋보였다.

린드블럼은 20승, 189개 삼진를 기록하며 각각 17승, 280개 삼진의 2위 김광현을 제쳤다. 린드블럼은 승률(0.870)까지 더해 투수 3관왕을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부문(2.50)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린드블럼은 초반 부진을 딛고 시즌 중후반부터 에이스로 변모한 양현종(2.29)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SK 와이번스 마무리투수 하재훈. © News1
SK 와이번스 마무리투수 하재훈. © News1
36세이브를 기록한 하재훈(SK)은 마무리투수 첫 시즌만에 이 부문 타이틀까지 따냈다. 김상수(키움)는 홀드왕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초로 40홀드 달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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