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IWIT 챔피언십 사흘 연속 단독선두…시즌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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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9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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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30·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단독 선두에 나섰다.

허미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허미정은 1~3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마리나 알렉스(미국·15언더파 201타)와는 2타 차다.

허미정은 8월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번째이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허미정은 1번 홀(파4) 보기, 2번 홀(파5) 버디,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는 저력을 과시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허미정의 그린 적중률은 66.7%(12/18)로, 2라운드 72.2%(13/18)보단 떨어졌지만 퍼트를 24개로 막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허미정은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해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정신을 붙잡고 끝까지 열심히 쳤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선 ‘현재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치고 있다. 내일도 같은 마음을 갖고 현재에만 집중해서 샷 하나하나 잘 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최운정(29·볼빅)은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6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1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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