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투입’ 토트넘, 4부리그 콜체스터에 승부차기 끝에 충격패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5일 0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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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리그컵에서 4부리그 콜체스터에 충격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분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전후반 90분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중도 탈락했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등과 함께 벤치 명단에 포함해 쉬게 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 EPL 7라운드, 다음 달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에 상대적으로 약체인 콜체스터와 만나 해리 케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올리버 스킵, 트로이 패럿, 자페 탕강가 등 신예들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슈팅 8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이 1개에 그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콜체스터는 전반에는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수비적으로 나섰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초반 캐럿이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일 워커 피터스가 돌파 후 올린 공이 그대로 콜체스터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답답함을 느낀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5분 패럿과 탕강가를 빼고 에릭센과 손흥민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개인기로 콜체스터의 왼쪽 측면을 허무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27분 손흥민은 헛다리 짚기 개인기 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팀 동료에게 연결되진 못했다. 이후 후반 29분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며 이날 첫 슈팅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후 공세를 이어갔지만 콜체스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1번 키커로 나선 에릭센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콜체스터의 세 번째 키커 제바니 브라운의 파넨카킥이 이날 위고 요리스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파울루 가사니가에 막혔다.

손흥민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고 성공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키커 모우라의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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