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간) 앤디 그린 감독(42)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현재 69승85패(승률 0.44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데 따른 결정이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롭 바라하스 벤치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후임 감독 인선 작업도 곧바로 시작했다.
그린 감독은 2016시즌 샌디에이고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4시즌 동안 두 차례 지구 최하위에 머무는 등 한 번도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지 못했다. 4시즌 통산 성적은 274승366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 동안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도 그린 감독에게 면죄부가 주어졌다. 팀의 리빌딩 기간이었기 때문. 그러나 올 시즌은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를 영입했고 팀 내 최고 유망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데뷔했다. 그럼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면서 결국 그린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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