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상대로 쐐기포 황재균 “투수보고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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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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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황재균. © News1
KT 위즈 황재균. © News1
쐐기 솔로 홈런으로 팀의 연승을 견인한 황재균(KT 위즈)이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황재균은 2회초 뜬공, 3회초 안타, 5회초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한 뒤 네 번째 타석인 7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빛났다. 팀이 7-6으로 쫓긴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쐐기 솔로 홈런을 쳤다.

마지막 타석에 황재균은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했다. 김광현이 구원으로 등판한 건 2016년 10월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이었다.

김광현은 황재균을 상대로 시속 152㎞ 빠른 직구를 던졌고 황재균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겼다. 황재균의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KT는 8-6으로 달아나며 팀의 2연승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황재균은 “내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김광현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초구를 지켜본 뒤 상대가 전력 투구할 것으로 보고 직구를 노렸다. 공이 친 순간 잘 맞았다고는 생각했지만 (김)강민이 형의 점프 캐치해 잡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팀의 연승에 발판을 놓은 황재균은 “중요한 타이밍에 달아나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며 앞으로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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