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월드 베스트 11’ 후보 선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6일 0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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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FIFPro가 발표한 2019 월드 베스트 11 후보 55인 명단에 포함됐다.

2005년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선수가 후보가 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후보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20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는 3골을 기록해 팀의 사상 첫 결승행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맛봤다.

손흥민이 속한 공격수 부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등 총 15명이 등재됐다.

미드필더에서는 에당 아자르, 토니 크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등 15명의 선수들이 세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수비수 후보자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 20명이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리송(리버풀) 등 5명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처음으로 후보에서 제외됐다.

55명 중 브라질 국적 선수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클럽팀 중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최다인 11명을 배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베스트 11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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