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성민규 단장 선임…‘3년 내 우승권 진입할 혁신 가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3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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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민규 신임 단장.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성민규 신임 단장.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7월 사임한 이윤원 단장 후임으로 성민규 단장(37)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성 단장을 소개했다.

성 단장은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프로야구단 단장과 감독을 목표로 전문성을 연마해 왔다. 26세에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는 등 MLB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고, 적극적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컵스의 ‘환태평양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역임했고, 2012년부터는 ’MBC스포츠플러스‘의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며 국내무대에도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단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선수 스카우트(해외/트레이드/신인 등),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육성 및 데이터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며, 직접 경험한 MLB운영 방식을 롯데에 맞춰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인 대표이사는 “반복된 성적부진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분들 앞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도 죄송하다. 하지만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으며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분명히 대표, 단장 그리고 프런트에게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제대로 준비하여 대응하겠다”라는 말로 신임단장 선임의 배경설명을 대신했다.

또한 구단은 신임단장이 중심이 되어 감독 선임과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향후 3년 내 우승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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