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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청소년 야구대표팀, 세계선수권서 캐나다에 8-5 승…조 1위 유력
뉴스1
업데이트
2019-09-01 16:10
2019년 9월 1일 16시 10분
입력
2019-09-01 16:10
2019년 9월 1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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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 대표단 선수들이 16일 오후 부산 기장군청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29회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선수단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8.16/뉴스1 © News1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캐나다를 잡고 조 1위 가능성을 높였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A조 예선 3차전에서 캐나다를 8-5로 제압했다.
조 예선 2승1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지난 두 경기 동안 이어온 부진한 경기력을 어느 정도 만회하면서 조 1위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예상 밖으로 1점차 진땀승을 거뒀던 한국은 호주와의 2차전마저 패하며 아쉬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1위 경쟁자인 캐나다와 함께 나란히 2승1패가 된 한국은 앞으로 순위 싸움에서 승자승 원칙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선두로 A조 예선을 마감할 확률을 높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1년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1회말, 이주형(경남고)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때리며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재영(덕수고)의 좌익수 앞 안타 때 선취점을 냈고 박민(야탑고), 남지민(부산정보고)의 안타가 이어지며 점수를 더했다.
이어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진 가운데 박주홍(장충고)이 2타점 좌전안타로 단숨에 6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의 파상공세에 캐나다 선발투수 시오 밀라스는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마운드에서는 사이드암 이강준(설악고)이 5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5개의 삼진을 잡으며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초반 화끈한 득점지원 속에서 힘을 낸 이강준은 흐름을 넘겨주지 않는 피칭을 펼쳤다.
3회말, 4회말에 각각 1점씩을 추가한 한국은 6회초 3실점했지만 대량 실점을 막아내면서 흐름을 유지했다. 7회부터 구원등판한 최준용(경남고)이 8회초와 9회초에 2점을 더 내줬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2일 니카라과와 A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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