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로페즈, 골 하나 잃어버렸다…연맹 “오심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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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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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로페즈./뉴스1 © News1
전북 로페즈./뉴스1 © News1
전북 현대 로페즈의 ‘잃어버린 득점’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이 맞다”고 인정했다.

연맹은 13일 “지난 주말 전북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나온 로페즈의 골과 관련해 심판평가위원회에서 오심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로페즈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지키며 골로 연결했지만, 당시 박병진 주심은 로페즈의 가슴 트레핑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았다며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그리고 곧장 공을 집어 들어 경기를 속개했다. 이에 대해 전북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당시 비디오판독(VAR)을 하지 않았다. 골이 들어간 상황이 아닌 슈팅 직전 이미 휘슬을 불어 경기가 중단됐고, 그 상황에서 골이 들어갔기 때문에 VAR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며 “오심은 맞다. VAR을 봤음에도 오심이 나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다만 “박 심판이 육안으로 판단한 결과다. 박 심판이 휘슬을 조금 늦게 불어서 골 상황에서 VAR을 거쳤으면 더 정확한 판정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연맹은 박 심판에 대해서 경기 배정정지 등 처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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