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역전승 발판된 볼넷→득점…연속 안타는 중단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7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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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멀티출루와 함께 팀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개인통산 1600안타를 달성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팀이 0-2로 뒤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추신수의 출루 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노마 마자라가 우중간 쪽 절묘한 코스에 안타를 날렸다. 이때 추신수는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해 귀중한 득점에 성공했다.

탄력 받은 텍사스는 이어 윌리 칼혼과 아스두르발 카브레라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후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는데 상대 1루수를 강타하고 뒤로 빠지는 타구를 날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단, 이는 내야안타가 아닌 상대 실책으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오도어의 외야 뜬공 때 2루로 진루하다 아웃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2로 하락했다.

4회초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는 6회초와 8회초 각각 1점 씩 더 뽑으며 최종 5-2로 승리했다.

카브레라가 3안타 2타점을 펄펄 난 가운데 전체 타선이 7안타로 5점을 뽑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랜스 린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제시 차베즈, 호세 레클레르크, 크리스 마틴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오클랜드는 5안타 2득점에 그쳤다.

2연승에 성공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53승51패)는 이날 패한 3위 LA 에인절스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같은 지구 2위 오클랜드는 순위를 유지한 채 58승47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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