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고진영·이미향, 에비앙 챔피언십 1R 공동 2위…크리머 단독선두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6일 0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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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1·KB금융그룹)와 고진영(24·하이트진로), 이미향(26·볼빅)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폴라 크리머(미국)는 단독선두로 앞서나갔다.

박인비, 고진영, 이미향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작성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LPGA투어 통산 19승의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1승을 보태면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또한 메이저 대회 통산 8승과 함께 5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LPGA투어에는 총 5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는데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외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선 바 있다.

2012년 이 대회(당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으나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기 전이라 당시 우승은 메이저 승수로 치지 않는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건 2013년부터다.

이번 시즌 퍼트가 따라 주지 않아 고생하던 박인비는 퍼트 수를 27개로 막으며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7~8번 홀 연속 버디 이후 10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쇼를 펼쳤다.

12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한 뒤 14~16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 역시 버디로 장식했다.

고진영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선 보기 1개, 버디 2개로 1타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를 몰아쳤다.

11~12번 2개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18번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9개 홀에서 유일한 보기는 13번 홀(파4)뿐이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던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함께 메이저 2승을 노린다.

이미향 역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치며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이 대회 톱10에 포함됐던 저력을 과시했다.

세 선수와 함께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도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는 7언더파 64타를 친 폴라 크리머(미국)다.

크리머는 박인비, 고진영, 알토마레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제니퍼 컵초(미국)와 멜 리드(잉글랜드)가 5언더파 66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6·솔레어)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15번 홀(파5)까지 버디만 5개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이 돌에 맞고 카트길로 나가면서 보기를 기록, 한 타를 잃었다.

최운정(29·볼빅)도 4언더파 67타로 박성현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29·대방건설)과 김세영(26·미래에셋)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4·롯데)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안시현(34·골든블루)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6위, 이정은6(23·대방건설)가 1오버파 72타로 공동 52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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