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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의 연습라운드 제안에 켑카는 묵묵부답…이유는?
뉴스1
입력
2019-07-17 17:25
2019년 7월 17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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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습 라운드 제안에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우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며 켑카와 일화를 소개했다.
메이저 통산 15승을 자랑하는 우즈는 “지난달 US오픈 준우승을 축하하며 켑카에게 디오픈이 열리는 코스에서 연습라운드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하지만 아직 아무 답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거둔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따낼 만큼 메이저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열린 3차례 메이저 대회에선 PGA 챔피언십 우승,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켑카가 우즈의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정상급 선수들이 큰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하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우즈의 제안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켑카의 캐디 리키 엘리엇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오픈(18일 개막)이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건 1951년 이후 무려 68년 만이다. 우즈는 한 번도 이 코스에서 공을 쳐 본 경험이 없는 반면 켑카의 캐디 엘리엇은 이 코스를 훤히 꿰뚫고 있다.
2013년부터 켑카와 호흡을 맞춘 엘리엇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선수로 활약하던 주니어 시절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 나서는 등 경험이 많다.
켑카로서는 우즈와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캐디의 코스 공략법을 굳이 노출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한편, 켑카는 자신의 캐디를 위해서라도 꼭 이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엘리엇이 이곳에서 자라면서 디오픈이 다시 열릴 것이라 생각이나 해봤겠나”라며 “이곳에서 (함께)정상에 선다면 그보다 더 멋진 장면은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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