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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로당구 투어 나서는 김가영·차유람 “맞붙으면 이겨야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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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13:43
2019년 7월 15일 13시 43분
입력
2019-07-15 13:43
2019년 7월 15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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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ㆍ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김가영 선수(왼쪽)와 차유람 선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PBAㆍLPBA 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실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된 포켓볼 선수 차유람과 김가영, PBA의 오성욱과 강민구 선수가 참석했다. 2019.7.15/뉴스1 © News1
프로당구(PBA)투어 2차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가영(36)과 차유람(32)이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프로당구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차유람과 김가영을 비롯해 오성욱(41)과 강민구(36)가 참석,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포켓볼에서 경쟁 구도를 이뤘던 차유람과 김가영은 이제 3쿠션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세계적인 포켓볼 선수인 김가영은 지난달 PBA투어 3쿠션 투어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4강에 진출하는 등 3쿠션 실력도 뽐냈다.
차유람에겐 이번 대회가 3쿠션 데뷔전이자 4년 만의 선수 복귀전이다. 결혼과 출산으로 2015년 이후 현역 무대를 잠시 떠나 있던 그는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종목을 바꿨고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김가영은 “1차 대회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기대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1차 대회 후 한 달가량 더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차유람은 “계획보다 일찍 복귀를 하게 됐다. 우선 대회를 경험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켓볼을 주름잡던 김가영과 차유람이 나란히 3쿠션 대회에 출전한 만큼 둘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영은 “붙으면 무조건 이겨야죠”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대회를 먼저 참가하긴 했지만 준비한 시간은 내가 더 짧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회에선 어떤 것도 핑계가 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김가영 선수와 비슷한 시기에 3쿠션에 데뷔했는데 운명의 장난인 것 같다”며 “결승에서 김가영 프로를 만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 전에 우선 내가 결승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함께 경쟁을 펼친 김가영과 차유람은 서로에 대한 존경도 표했다.
김가영은 “차유람 선수는 휴식기 이전에도 세계 최강이었기 때문에 이 대회서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멋진 집중력을 발휘해서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포켓볼을 하면서 김가영 선수가 없었다면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경쟁상대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PBA 개막전인 파나소닉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는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잠실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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