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공동선두’ 박성현 “후반 두 홀 실수 굉장히 아쉬워”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7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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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에 도전 중인 박성현(26·솔레어)이 공동 선두를 허용한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46야드)에서 열린 LPGA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재미교포 티파니 조(33),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펑산산(중국)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락했다.

13번 홀(파5)까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합계 23언더파를 기록, L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24언더파) 경신을 노렸으나 15번 홀(파5)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16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박성현은 54홀 최소타 신기록에 실패하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은 “전반에 굉장히 잘 풀렸다. 샷도 퍼팅감도 모두 좋았는데, 후반 두 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잃었다. 굉장히 아쉽다”고 15번, 16번 홀 실수를 돌아봤다.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여전히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성현이다. 최종 4라운드에서 험난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성현은 “매 대회 배우는 것이 있다. 한 타 한 타가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이고 그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며 “지난주 역시 초반에 잘 안 풀렸지만, 끝까지 집중해 우승할 수 있었다. 내일도 그렇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한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개인적으로 연승을 하는 것이 LPGA에서의 작은 목표였다. 그걸 이룰 수 있는 한 라운드가 남은 것 같다”며 “내일 굉장히 중요한 날이 될 것 같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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