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상대 홈런’ 강정호, ‘내야 뚫고 멀티히트’ 최지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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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메이저리거 야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하루다. 강정호(32·피츠버그)는 투수로 ‘깜짝’ 등판한 야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고, 최지만(28·탬파베이)은 내야수의 시프트를 뚫고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59에서 0.162로 소폭 상승했다. 6월 27일에 이어 닷새 만에 나온 시즌 7호 아치였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나온 ‘한 방’이었다. 강정호는 팀이 13-5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컵스 다니엘 데스칼소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 179㎞의 총알 같은 타구였다. 데스칼소는 패색이 짙은 컵스가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 마운드에 올린 내야수다. 야수로 1065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지만 투수로는 이날 전까지 5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전문 투수를 상대한 건 아니지만 강정호로서는 기분 좋은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18-5로 완승을 거뒀다.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최지만도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경기만의 안타로 타율은 0.261에서 0.266으로 약간 올랐다.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로 32호 타점을 올린 그는 7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다시 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내야 시프트를 뚫고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탬파베이는 6-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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