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이팡, 최강희 감독과 결별 발표…5개월 만에 중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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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2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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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결국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 News1
최강희 감독이 결국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 News1
거취와 관련한 소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최강희 다롄 이팡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다롄 구단은 1일(한국시간)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다롄 사령탑에 오른 지 약 5개월 만의 중도하차다. 대외적인 발표는 최 감독이 물러나는 것이지만 사실상 경질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중국 프로무대 도전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

전북현대를 K리그 최강으로 자리매김 시켰던 최 감독은 2018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을 천명했다. 애초 행선지는 톈진 취안젠이었다.

그러나 모기업 취안젠 그룹이 항암제품 효과를 허위로 광고했다는 의혹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회장을 비롯해 관련자 18명이 구속되면서 그룹이 사실상 공중 분해됐다. 취안젠 그룹이 붕괴되면서 최강희 감독의 계획도 백지화 됐다.

모든 것이 물거품 되려던 때, 지난 2월 다롄 이팡이 손을 내밀면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다롄과의 동행도 5개월에 불과했다.

바람 잘 날이 없었던 5개월이었다. 일단 성적이 좋지 않았다. 다롄은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5무6패 승점 17로 전체 10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내내 마렉 함식, 야닉 카라스코 등 외국인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뉴캐슬을 이끌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최강희 감독의 입지가 더 좁아진 상태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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