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나선 박성현 “부담감보다는 자신감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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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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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공동 4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26·솔레어)이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성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4언더파 68타)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끝낸 박성현은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 통산 2승을 수확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메이저 3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2번 홀(파4), 7번 홀(파5),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4번 홀(파4)에선 더블보기로 흔들렸으나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한 타를 만회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퍼팅이 좋았고 그린 주변에서 칩샷도 잘 됐다. 비가 와서 처음부터 힘이 들긴 했지만 첫 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해서 특별히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며 “첫 라운드인데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모든 선수가 똑같이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14번 홀 더블보기 상황에 대해서는 “더블보기 이후에 남은 홀이 있어서 버디를 하나라도 더 잡으면 된다 생각했다. 곧바로 15번 홀에서 버디가 나왔고 하나 정도 추가할 수 있었는데 그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6831야드의 긴 전장을 자랑하는 코스에 대해서는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에게 유리한 것 같다. 그래서 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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