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카누연맹, 경남 고성군과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9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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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카약 등 해양 및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숙박까지 가능한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가 경남 고성군에 국내 처음으로 들어선다.

대한카누연맹은 경남 고성군과 군청 소회의실에서 체류형 해양스포츠단지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 백두현 고성군수 등이 참여했다.

체류형 해양레포츠단지에는 카누, 카약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경기장뿐 아니라 동호인들이 가족 단위로도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다. 특히 해양레포츠단지 내에 들어설 카누 경기장은 국제 규격으로, 해양스포츠 경기장 인프라 확보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협약식에서 대한카누연맹과 고성군이 시설을 활용한 △전문선수 및 유소년 육성 △국내외 해양스포츠대회 유치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강조하며 향후 해양 및 수상레포츠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향후 부지선정 작업 등을 거친 뒤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빈 회장은 “대한카누연맹과 함께 해준 고성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근 인수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기술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해 세계에 견줘 뒤쳐지지 않는 최고의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도 “대한카누연맹과 수상레저스포츠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이곳을 찾는 선수, 동호인들이 군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게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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