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통산 82승 도전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9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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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챔피언십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 번 통산 82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739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08년 US오픈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며 통산 최다 우승 기록(잭 니클라우스 18승)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큰 기대감 속에 나선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였던 PGA챔피언십은 아쉬움이 컸다.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1·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5타에 그치면서 컷탈락했다.

메이저대회 2연패에 실패했지만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마스터스가 81번째 우승이었던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 역대 최다승 기록(샘 스니드 82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우즈와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인연도 깊다. 우즈는 1999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1년까지 3연패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우즈는 2009년, 2012년 2번 더 우승을 추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됐다.

PGA투어도 우즈의 이번 대회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PGA투어는 우즈를 파워랭킹 7위에 올려놓고 “우즈의 마스터스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의 많은 경험은 독보적이다. 하지만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뮤어필드빌리지에서 거둔 성공도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하지 않지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로즈는 우즈, 브라이슨 디섐보와 함께 1·2 라운드를 같은 조에서 치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강성훈(32)을 비롯해 안병훈(28), 이경훈(28) 임성재(21), 김민휘(27), 김시우(24·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2007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섰던 최경주(49·SK텔레콤)는 대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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