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에 얼마나 마셨기에…” 박한이 ‘숙취운전’, 야구팬 반응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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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2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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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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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숙취운전을 한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가 불명예 은퇴를 선언했다. 야구팬들은 별다른 구설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온 박한이의 불명예 은퇴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시즌 중에 선수가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으면 숙취운전에 걸리느냐면서 쓴 소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 등에 따르면 26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박한이는 27일 오전 9시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음주 접촉사고를 냈다.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접촉사고를 내 ‘숙취운전’으로 적발된 것. 사고 당시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5%였다.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특히 별다른 구설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온 박한이의 불명예 은퇴에 안타까움을 드러낸 이들이 많았다.

아이디 성장****은 기사 댓글을 통해 “커리어만 보면 영결(영구결번) 무조건인데, 전날 술 마신 걸로 음주운전ㅠㅠ 마지막 끝내기 선물 감사했습니다. 박한이 선수...”라고 적었다.

숙취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이라며 쓴 소리를 한 야구팬들도 많았다.

아이디 청바****은 “0.065% 정도면, 입에서 술 냄새 날 텐데. ‘설마 걸리겠어?’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서 걸린 것”이라며 박한이 본인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 야구 팬들은 “윤창호법을 생각해라~~~ 다친 사람이 없는 게 천운(puri****)”, “영결은 진짜 물 건너 간 듯싶다... 아쉽네 삼팬이지만...(f411****)”, ““2000안타 치거나 근접한 선수들 은퇴식 하기 힘드네(힘내****)”, “내 자식 손끝에 작은 상처만 나도 마음 아픈 게 부모인데 술 먹고 음주운전 하는 차에 자식을 태워..?(햇님****)”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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