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은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역전 그랜드슬램이었다. 2사 만루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승호의 시속 126㎞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한화는 단숨에 4-1로 달아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최진행의 만루홈런은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2010년 5월 12일 청주 LG 트윈스전 이후 3289일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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