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이 중심 타선에 기대하는 장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14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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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왼쪽)-토미 조셉. 스포츠동아DB
LG 김현수(왼쪽)-토미 조셉.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56)은 팀의 중심 타선을 이루는 김현수(31)와 토미 조셉(28)의 장타를 기다린다.

여느 팀과 비교해 봐도 장타가 확연히 부족하다. 13일까지 팀 홈런이 24개(9위)에 그치다 보니 장타율도 0.367(9위)로 뒤처져있다. 큼직한 한 방을 책임져줘야 할 외국인 타자 조셉이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3주 이상(4월 16일~5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영향도 있지만, 그 외에도 장타를 책임지고 터트려줄 확실한 인물이 없다.

류 감독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중심 타선을 향한다. 차례로 3, 4번 타순을 맡는 김현수와 조셉이다. 조셉은 10일 1군에 복귀한 뒤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서 3점 홈런으로 시즌 6호를 장식했지만, 부상과 씨름하다보니 장타율이 0.485에 불과하다. 아직 2루타와 3루타는 없다.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조셉에게서는 홈런뿐만 아니라 장타가 계속 나와야 한다”며 “좌중간, 우중간, 선상으로 장타를 쳐줘야 타선의 연결이 좋아진다”고 힘줘 말했다.

정확히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김현수도 속 시원한 장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41경기를 치렀지만, 홈런은 아직 단 한 개 뿐이다. 2018시즌 개막 후 41경기 동안 7홈런을 때려낸 것과는 사뭇 다른 성적이다. 이에 류 감독은 “현수는 홈런도 좀 쳐줘야 한다”면서도 “워낙 방망이를 잘 쳤던, 또 잘 치는 타자다. 앞으로 잘 쳐줄 것”이라고 신뢰했다. 이어 “타격 폼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이제 시즌의 4분의 1정도가 지났다. 본인이 잘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직|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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