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5회초 7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4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SK 타선은 0-1로 뒤진 5회초 대거 7점을 올려 롯데를 무너뜨렸다. 한동민의 시즌 5호 투런 홈런과 제이미 로맥의 시즌 7호 3점포가 터졌다.
2연승을 올린 SK는 시즌 23승 1무 11패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시즌 12승 22패를 기록해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롯데는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신본기와 전준우의 볼넷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롯데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1, 2, 3회 공격에서 주자를 내보내고도 무득점에 그친 SK는 5회 집중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고중욱의 안타와 김성현의 3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SK는 안상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노수광의 중전안타에 이어 한동민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이후 로맥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7-1로 달아났다.
SK는 6회 최정의 1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7회 이대호의 2타점 적시안타, 8회 1점을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SK는 9회 정의윤의 투런 홈런(시즌 3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이대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현호와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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