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토트넘 챔스 4강전 앞두고 레전드들 “손흥민 공백 커”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9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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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브 앨런 “손흥민 부재 케인 부상보다 더 큰 타격”
반페르시 “아약스, 케인 없는 토트넘보다 유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펼쳐질 토트넘 홋스퍼와 아약스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축구 레전드들은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에 대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100% 전력이 아닌 토트넘을 아약스가 잡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아약스와 맞붙는다.

지난 27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토트넘은 불안 요소가 많다. 주포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시소코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레전드들의 우려가 줄을 이었다. 특히 손흥민의 부재를 걱정했다. 토트넘 레전드 클라이브 앨런은 한 인터뷰에서 “케인의 부상도 토트넘의 전력에 큰 손실이지만 손흥민이 뛸 수 없다는 것이 토트넘에 더 큰 타격이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의 축구 전설 루드 굴리트 역시 “토트넘은 케인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손흥민이 있었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것이 토트넘에 가장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정상 전력이 아니기에 아약스가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6·페예노르트)는 “해리 케인 없이 경기하기 때문에 아약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경기 분위기는 아약스가 좋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패배를 잊었다. 아약스는 지난달 17일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0-1로 진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챔스에서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를 원정 경기서 잡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승리 후 4경기에서 리그 17위 브라이튼전에만 승리를 거두고 3패를 당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27일 웨스트햄전에는 홈에서 졸전을 거듭하다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챔스 4강 1차전에 대해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지만 난 벤치에도 앉지 못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뒤에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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