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역전타… 키움, 두산 또 울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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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삼성 누르고 4연승

키움이 초반 대량 실점에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김재환 오재일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는 등 2회에만 5점을 내주고 김동준과 교체됐다. 두산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혜성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키움은 3회 유희관을 상대로 2안타 1볼넷을 뽑아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배영수가 구원에 나섰지만 장영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김규민의 투수 앞 땅볼 상황에서 홈에 악송구 실책을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키움은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7-5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키움은 4회 박병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만든 키움은 타선에서 박병호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김하성이 5타수 3안타로 불을 뿜었다. 구원 등판한 김동준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대구에서는 SK가 연장 승부 끝에 10회 이재원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삼성에 4-3으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고척스카이돔#키움#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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