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마에다는 그 해 16승을 거두며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2017년에도 13승을 올렸고, 지난해 8승을 가져갔다. 여기에 올 시즌 3승을 보태 개인 통산 40승을 채웠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40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9번째. 노모 히데오(123승), 구로다 히로키(79승), 다나카 마사히로(65승), 이와쿠마 히사시(63승), 다르빗슈 유(58승), 마쓰자카 다이스케(56승), 오카 도모카즈(51승), 하세가와 시게토시(45승)가 마에다에 앞서 40승을 달성했다.
9명 중 다나카(뉴욕 양키스), 다르빗슈(시카고 컵스), 마에다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다나카는 70승, 다르빗슈는 6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3명이 메이저리그에서 40승 이상을 따냈다. 박찬호(124승)와 김병현(54승), 류현진(42승)이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노모를 제치고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다승 1위에 올라 있다. 김병현은 전성기 시절 마구로 불린 ‘프리스비 슬라이더’를 앞세워 54승과 함께 통산 86세이브도 기록했다.
류현진은 현역이다. 지난해 이미 40승 고지에 올라섰고 올 시즌 2승을 보탰다. 개막 2연승을 달리다 세 번째 등판에서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안에 통산 50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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