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상’ 류현진, 10일짜리 IL 등재…로버츠 “상태 호전”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0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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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우완 투수 J.T. 샤그와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앞선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2사 후 몸에 이상을 느낀 류현진은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에서 류현진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쳤던 왼쪽 사타구니 쪽에 다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류현진은 부상 당한 후 현지 언론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느꼈던 통증과는 다르다. 부상 예방도 해뒀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훨씬 괜찮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는 전날보다 괜찮다”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투구를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지는 않았다. 마운드에서 어떤 느낌인지 확인을 위해 불펜 투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등판이 예정됐던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의 대체 선발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를 콜업해 14일 경기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류현진은 이번까지 총 9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류현진은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뒤 약 3개월 후에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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