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난 해 처럼 많이 아프지 않다…예방차원서 내려간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9일 17시 35분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 재발 우려에 “다음 등판은 문제없다”며 평소처럼 등판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MBC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부상 부위가 지난해처럼 많이 아프지 않다”며 “다시 준비를 할 것이고 다음 등판 일정은 현재로선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하고 물러났다.

2회말 2사까지 잡았으나 몸에 이상을 느낀 류현진은 벤치를 향해 사인을 보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와 상태를 체크했다.

류현진은 마운드에 잠시 머물러 있다가 더 던지지 않고 벤치로 향했다.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가량 전력에서 빠져있던 류현진은 이날 같은 부위에 이상 증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엔 경미한 반응이 온 뒤 더 던지다가 이상이 생겼다”며 “아무래도 계속 던지면 무리가 갈까봐 불안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말했다.

교체 후 류현진은 트레이너들과 여러 테스트를 해보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할 수 있는 테스트는 다 해봤고 지난해처럼 많이 아프지 않다. 지금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타구니 부위가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강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저블루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며 “내일 몸상태가 어떻게 달라질지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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