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체육관을 파랗게 물들인 서포터즈 ‘블루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9일 05시 30분


직접 제작한 클래퍼와 유니폼을 착용한 블루림 미디어팀장 김나라씨(왼쪽)와 회장 김태희씨. 사진제공|청춘스포츠
직접 제작한 클래퍼와 유니폼을 착용한 블루림 미디어팀장 김나라씨(왼쪽)와 회장 김태희씨. 사진제공|청춘스포츠
선수 영상 만들고 유니폼 판매까지
경기 있는 날 이벤트 진행도 도맡아


“파란색 아이템을 가져오시면 선수 친필 사인을 드려요!” 1일 2019 KUSF 대학농구리그 4차전이 열린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응원 클래퍼를 든 팬들로 파랗게 물들었다. 체육관에 파란 물결을 불러온 연세대학교 농구부 공식 서포터즈 ‘블루림’을 경기 종료 후 만났다.

경기 전부터 블루림은 바쁘게 움직였다. 음향 체크와 클래퍼 배부 그리고 선수가 유니폼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회장 김태희씨(식품영양 16)와 미디어팀장 김나라씨(국제 17)가 있었다.

“대학농구가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어요.” 프로농구를 좋아했던 김태희씨와 취미로 농구를 했던 김나라씨는 입학 후 대학농구를 처음 접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생동감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경기가 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접근성도 좋았다.

두 사람은 대학농구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저희는 매주 화요일 정기회의를 가져요. 이벤트는 주로 SNS를 활용하고, 프로농구를 참고할 때도 많아요”라며 활동을 소개했다.

선수 소개 영상을 만들고 하프타임에 소개될 연대생들의 사연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유니폼 제작 및 판매다. 블루림의 노력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연세대 체육관은 항상 푸른색으로 가득하다.

신인주 대학생 명예기자(부산외대 영상콘텐츠융합학과) dlswn9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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