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예전의 좋았던 모습 되찾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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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두산서 첫 등판, 긴장되고 설렜다"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3)이 과거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에 힘입어 9-0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7승 2패를 기록해 1위를 달렸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시즌 2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유희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 131㎞에 이르는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에 슬라이더를 더해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스트라이크존 내외곽을 걸치는 제구력과 완급조절로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범타를 유도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1회부터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좋은 투구로 이어지는 것 같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예전에 좋았던 모습을 되찾아 팬들이 편하게 야구를 볼 수 있게 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계속해서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4회까지 7점을 몰아친 타자들의 대해서해도 칭찬했다. “오늘 경기 초반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배영수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등판했다. 8회초 나온 배영수는 1이닝 무안타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배영수는 “첫 등판이라 긴장하고 설렜다. 편안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페이스가 괜찮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 올라가겠다. 몸관리를 잘해준 이병국 트레이닝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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