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KIA 클래식 2라운드 선두 도약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3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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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최강자인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투어 시즌 2승째를 향해 힘을 내고 있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티다파 수완나푸라(태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달 초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한 박성현은 또 한 번의 트로피 사냥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성현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노보기 라운드’로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샷과 퍼트 모두 정교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전반 9개홀을 버디 2개로 마쳤다. 후반 들어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1,2번홀과 4,5번홀에서 버디를 쏟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31)와 최운정(29)은 박성현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4언더파로 대회를 시작했던 박인비는 이날 5언더파를 보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은희(33)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25)와 김인경(31)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7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24)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2018년 KIA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오지현(23)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탈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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