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e스포츠협회장 “올해 대한체육회 가맹 목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28일 05시 45분


취임 100일 맞아 중점 과제 발표
선수등록제 정비…세제 혜택 추진


취임 100일을 맞은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선수 등록제 정비’와 ‘대한체육회 가입’, ‘아카데미 사업 추진’을 꼽았다. 이를 통해 협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정립한다는 것이 목표다. 26일 서울 상암동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2019년 한해는 협회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협회는 우선 선수등록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단순 제도 도입만이 아닌 국가대표 선발과 세제 혜택, 프로팀 입단 등 등록 선수들에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대한체육회 가맹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내 인정단체 가맹을 신청할 계획이고, 내년엔 준회원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선수 외에 심판이나 지도자, 방송인력 등 민간 아카데미가 하기 어려운 영역을 협회가 맡는다는 게 김 회장의 밑그림이다.

협회는 올해부터 재정자립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회장이나 회원사에서 지원하는 회비에만 의지해서는 협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며 “외부 자문 수수료, 해외 협회 및 프로팀들과의 부트캠프 사업, 온라인 매치업 플랫폼 사업 등 여러 가지 수익사업을 추진해 재정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e스포츠 국가 대항전과 함께 군 장병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도 만들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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