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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신임회장’ 이대호, 최동원 母와 의미있는 만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25 15:13
2019년 3월 25일 15시 13분
입력
2019-03-25 15:04
2019년 3월 25일 15시 0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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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에 선출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5일 고(故) 최동원 선수(1958~2011)의 어머니인 김정자 여사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선수협은 1988년 고인의 용기와 희생을 통해 탄생한 바 있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선 전날 신임 선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대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에 앞서 이대호는 사직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김 여사로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다.
롯데 레전드인 고인은 1988년 선수협 결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연봉인상 상한(25%) 폐지, 선수연급 제도 도입 등을 주장했다.
그러나 그해 9월 30일 대의원 총회에는 롯데 자이언츠, MBC 청룡, OB 베어스 소속 20여 명만 참석했다. 일부 구단이 선수들에게 ‘선수협에 참여하면 은퇴해야 한다’는 전화를 돌렸기 때문.
선수협회에 회비를 낸 선수들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구단의 으름장에 선수들은 백기 투항했다. 고인은 같은 해 11월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구단들은 은퇴한 최동원을 지도자로 중용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25일 이 같은 사연을 소개하며 이대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대호는 저연차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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