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택한 하퍼, 13년 3억3000만 달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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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와 ML 최고액 사인… 평균연봉 낮아도 장기계약 관철

미국 메이저리그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7·사진)가 역대 최고액인 13년간 3억3000만 달러(약 3709억 원)에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들이 1일 전했다. 2014년 장칼로 스탠턴이 뉴욕 양키스와 맺은 13년간 3억2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 기록을 깬 것이다.

연평균 수입으론 역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연평균 순위에서 2538만 달러로 10위. 3441만 달러인 1위 잭 그링키(애리조나)에게 크게 뒤진다.

하퍼는 역대 연평균 수입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MBL닷컴은 “일부 구단이 하퍼와 접촉했는데 한 구단은 연평균 4500만 달러(약 506억 원)의 단기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하퍼는 연평균 금액은 다소 낮지만 가장 긴 계약 기간을 제안한 필라델피아를 택했다. 뉴욕포스트는 “하퍼는 한 팀에서 오래 운동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브라이스 하퍼#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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