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7·사진)가 역대 최고액인 13년간 3억3000만 달러(약 3709억 원)에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들이 1일 전했다. 2014년 장칼로 스탠턴이 뉴욕 양키스와 맺은 13년간 3억2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 기록을 깬 것이다.
연평균 수입으론 역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연평균 순위에서 2538만 달러로 10위. 3441만 달러인 1위 잭 그링키(애리조나)에게 크게 뒤진다.
하퍼는 역대 연평균 수입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MBL닷컴은 “일부 구단이 하퍼와 접촉했는데 한 구단은 연평균 4500만 달러(약 506억 원)의 단기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하퍼는 연평균 금액은 다소 낮지만 가장 긴 계약 기간을 제안한 필라델피아를 택했다. 뉴욕포스트는 “하퍼는 한 팀에서 오래 운동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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