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포털, 프로야구 중계 우선협상 대상자…연평균 220억원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5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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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25일 낮 12시부터 KBO 회의실에서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평가를 하고,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통신·포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은 KBO 정운찬 총재가 공언한 클린베이스볼 실천의 하나다. 기존의 수의계약 관행을 탈피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체 선정을 위해 다각적 검토를 통한 평가 방식 및 기준 마련을 기반으로 입찰과 평가를 했다.

평가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방송사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평가 대상인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계열 관계에 있는 통신 3개사 구단을 제외한 7개 구단의 KBOP 이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우선협상자 대상자 선정은 수행 실적, 적합성, 사업 전략·계획, 시스템·인프라, 콘텐츠 활성화, 커버리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책정된 기술평가(40%)와 입찰 시 투찰한 가격평가(60%)를 합산한 최종 점수를 토대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선정됐으며, 기술평가 36점과 가격평가 60점으로 가장 높은 총점 96점을 획득했다.

입찰 금액은 5년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계약 체결 시 기존 계약 기간인 2014~2018년(5년)의 총 계약 금액인 465억원(연 평균 93억원)보다 연 평균 127억원이 증가한 초대형 계약이 체결된다.

입찰 금액은 2019년 19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원, 2021년 236억원, 2022년 237억원, 2023년 237억원 규모다.

통신·포털 컨소시엄과의 우선 협상에 따라 계약이 체결되면 KBO 리그 유무선 중계 방송 및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 받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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