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넷 시프린, 스키 전설 예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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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4번째 월드컵金 역대 타이

19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평행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이 시상대에서 점프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4번째 정상에 올라 ‘한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예약했다. 스톡홀름=AP 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평행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이 시상대에서 점프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4번째 정상에 올라 ‘한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예약했다. 스톡홀름=AP 뉴시스
은퇴한 린지 본(35·미국)의 뒤를 잇는 새로운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4·미국)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4번째 정상에 오르며 ‘한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예약했다.

시프린은 19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평행 회전 결승에서 37초11을 기록하며 크리스티나 가이거(29·독일)를 0.27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4승째를 기록했다. 1988∼1989시즌 당시 스위스의 브레니 슈나이더(55)가 세운 기록과 같다. ‘세기의 선수’라 불렸던 슈나이더는 이후 14승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시프린은 아직 이번 시즌 월드컵만 최다 10번이나 더 출전할 수 있다. ‘세기의 선수’ 타이틀은 이미 시프린이 예약해 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평행 회전에서는 라몬 첸호이저른(27·스위스)이 35초10을 기록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안드레 미뤠르(36·스웨덴)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스키#린지 본#미케일라 시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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