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입성’ 콩 푸엉 “한국에 베트남 축구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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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4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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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콩 푸엉 선수가 14일 오전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입단식에서 전달수 인천유나인티드 대표에게 유니폼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2.14/뉴스1 © News1
베트남 콩 푸엉 선수가 14일 오전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입단식에서 전달수 인천유나인티드 대표에게 유니폼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2.14/뉴스1 © News1
베트남의 국민스타 응우옌 콩 푸엉(24)이 인천 유나이티드 생활을 시작한다.

14일 인천 송도의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호텔에서는 콩 푸엉의 인천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천은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베트남 V리그 호앙아인잘라이 FC소속의 콩 푸엉을 1년 간 임대로 영입했다. 등번호는 23번이다.

이날 콩 푸엉의 입단 기자회견 장소에는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와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이영진 수석코치, 응우옌 탄 안 호앙아인잘라이 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입단식은 입단합의서 서명식, 유니폼 전달 세리머니, 머플러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콩 푸엉은 “훌륭한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인천의 선수로 최선을 다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국과 인천에 베트남 축구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콩 푸엉은 “박항서 감독님을 통해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게 됐다. 쯔엉에게도 인천의 전술, 전략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내게 적합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에게도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쯔엉은 2016시즌 인천에서 1년 간 임대로 뛴 바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콩 푸엉과 함께 하고 있다.

자리에 참석한 박항서 감독은 “콩 푸엉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라고 칭찬하면서도 “한국에서는 증명을 받아야 한다.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어떻게 적응할 지 염려도 되지만 정신력이 강한 선수인만큼 극복해내리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콩 푸엉은 지난해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준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에 크게 기여했다.

콩 푸엉은 2015년에는 V리그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7, 2018시즌 V리그 최고 인기상을 수상한 베트남의 국민 스타다. 최근에는 베트남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으며 A대표팀에서는 2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지난 2016년 일본의 J2리그 미토홀리호크에서 임대 생활을 경험한 바 있는 콩 푸엉은 한층 발전된 기량을 앞세워 이번에는 한국 무대 도전에 나선다. 베트남 출신 K리거는 쯔엉에 이어 콩 푸엉이 두 번째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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