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강한 토론토, 필라델피아 격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6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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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라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라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정에서 강한 토론토가 또 다시 귀한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 랩터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18~2019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9-107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원정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왔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토론토는 원정에서 16승11패를 기록 중이었다. NBA 30개 팀 가운데에 토론토보다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밀워키 벅스(17승9패)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8승8패) 뿐이다.

골밑이 강한 필라델피아는 토론토에게 부담스러운 상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4일 맞대결에서는 필라델피아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41-53으로 밀려 101-126으로 완패를 당한 아픔이 있었다.

이번엔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철저하게 상대 리바운드를 견제하고 페인트존 진입을 차단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상대 센터 조엘 엠비드에게만 37점·13리바운드를 허용했을 뿐, 제공권 싸움에서 42-34로 앞섰다.

토론토는 서지 이바카(20점·10리바운드)만이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카와이 레너드(24점·7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16점·6리바운드) 등 포워드 진영에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리바운드 우위를 통해 승리를 챙긴 토론토는 올 시즌 원정 17승(11패)째를 수확했다.

토론토는 39승16패로 동부콘퍼런스 1위 밀워키(39승13패)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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