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메달은 다음 기회에…한국 금메달 3개 수확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일 2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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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주자인 심석희(22·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여자 1500m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심석희는 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2조에 배치된 심석희는 2분24초260으로 3위에 올라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심석희는 하위 결승인 파이널B에서 2분35초442로 1위를 차지,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심석희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범죄 사실을 최근 폭로했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도 틈틈이 몸을 만들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중이다.

심석희는 3일 1000m에서 다시 한 번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1500m 결승에서는 김지유(20·콜핑팀)가 2분23초07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킴부탱(캐나다), 수잔 슐팅(네덜란드) 등 정상급 선수들을 따돌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다가 막판 인코스를 파고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김지유의 월드컵 1500m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출전한 최민정(21·성남시청)은 2분23초538로 5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는 최지현(25·성남시청)이 1분32초42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준결승 2조 1위로 메달 가능성을 이어갔다. 심석희도 계주로 나서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남자 대표팀에서도 금메달이 터졌다. 남자 1500m 결승에 나선 김건우(21·한국체대)가 2분15초123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임효준(23·한국체대)은 3위로 김건우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임효준의 기록은 2분15초180이다.

남자 1000m에 출전한 황대헌(20·한국체대)도 1분25초133으로 금메달 행렬에 가담했다. 홍경환(20·한국체대)이 3위, 박지원(23·단국대)이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가져가며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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