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자로도 개막전 합류는 어렵다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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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타자로도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빌리 애플러 LA 에인절스 단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취재진에 “오타니의 개막전 출전을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러 단장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주 병원 검진을 받아 수술한 오른쪽 팔꿈치 상태를 체크했다. 그 결과 현재 방망이를 휘두를 수 없는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에인절스의 스프링캠프는 오는 13일 애리조나에서 시작된다. 투수-포수조가 13일부터, 야수조는 19일부터 훈련한다. 아직 오타니는 캠프 합류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투수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투타겸업 ‘이도류’ 열풍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갔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발생해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는 타자로만 뛰었고, 올 시즌 역시 일찌감치 투수 출전은 포기하고 지명타자로 역할을 제한했다.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고 해도 오타니는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당분간 오타니의 몸상태는 에인절스의 주요 관심거리로 남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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