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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아시아 국적 최초 단식 세계 1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26 22:22
2019년 1월 26일 22시 22분
입력
2019-01-26 22:19
2019년 1월 26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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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22·일본·세계랭킹 4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26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를 2-1(7-6<7-2> 5-7 6-4)로 꺾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정상에 선 오사카는 메이저대회 2개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28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서게 됐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오사카가 최초다.
2011년 프량스오픈과 2014년 호주오픈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리나(중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른 것이 종전까지 최고 순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최고 기록은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기록한 4위다.
대만계 미국인인 마이클 창이 1996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으나 국적이 미국이었다.
오사카는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두고 있으며 1997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이번 우승으로 오사카는 21세 3개월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2010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당시 20세 3개월의 나이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최연소 기록이다.
지난해 이맘때 오사카의 세계랭킹은 72위에 불과했다.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군 것은 오사카가 2015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3년 반 만이다. 당시 윌리엄스는 2014년 US오픈부터 이듬해 윔블던까지 4개 대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궜다.
크비토바와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오사카는 타이브레이크에서 5-1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고, 그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내리 두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오사카는 크비토바의 서브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한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 4-2로 앞섰다.
하지만 크비토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던 크비토바는 연달아 4게임을 가져가 2세트를 따냈다.
오사카는 3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크비토바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가며 리드하던 오사카는 게임스코어 5-4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크비토바는 약 4년 반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오사카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크비토바는 세계랭킹 2위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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