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연패 먹구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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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멘 반드시 잡아야 희망

‘박항서 매직’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2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예선 2차전에서 이란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2연패를 해 17일 새벽 예멘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3위를 확보한 뒤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려야 한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1, 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9위)을 맞아 전력 차를 실감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란은 베트남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시안컵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젊은 팀이고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3차전에서 최선을 다해 승점 3을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예멘을 5-0으로 꺾은 이란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이라크도 예멘을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해 16강에 합류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박항서 매직#아시안컵#베트남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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