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공식 은퇴 선언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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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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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 받았던 디디에 드로그바(40)가 현역에서 공식 은퇴했다.

드로그바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의 긴 여정을 함께 해준 가족, 동료, 감독, 팬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내 커리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20년은 내게 엄청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은퇴를 할 때”라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 2부리그의 르망에서 프로에 데뷔한 드로그바는 2002년 갱강으로 이적, 생애 첫 1부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이적 첫 시즌 45경기에서 20골을 넣은 드로그바는 프랑스의 명문팀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팀을 옮겼다.

마르세유에서 35경기에 출전, 19골을 넣은 드로그바는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을 각각 4번 차지했고 2011-12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또한 2006-07 시즌과 2009-10 시즌에는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사했다.

잠시 상하이 선화(중국), 갈라타사라이(터키)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드로그바는 2014-15 시즌 첼시에서 활약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냈다.

또한 드로그바는 코트티부아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05경기에 출전 65골을 넣으면서 자국 A매치 최다골 기록도 갖고 있다. 2006년과 2009년에는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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