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최혜진, 대상 확정… 이정은도 상금-평균타수 2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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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종전, 박민지 연장 우승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11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 570점을 획득한 그는 오지현(2위·503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미 신인상까지 확정한 최혜진은 2관왕에 등극했다. 2001년 대상이 신설된 이후 신인왕이 대상까지 거머쥔 것은 최혜진이 다섯 번째이며,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도 2관왕에 올랐다. ADT캡스 챔피언십을 공동 24위(이븐파)로 마친 그는 시즌 상금 총액 9억5764만1447원으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또한 그는 평균 타수에서도 1위(69.87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6관왕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부진했지만 한화 클래식(9월)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10월)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정은은 “메이저 2승을 챙겼다는 점에서 나 자신에게 98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 우승은 박민지(20·사진)가 차지했다. 박민지는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합계 6언더파로 박유나(31)와 동률을 이뤘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박민지는 2차 연장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박유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최혜진#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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